래빗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존 카메론 미첼의 영화들: 마음의 벽을 뒤로 하고 *이 글은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로 가득합니다. 나는 오래전부터 존 카메론 미첼의 영화들을 좋아했다. 내가 본 작품은 , , 인데 나는 이 세 편을 관통하는 주제가 '마음의 벽'이라고 생각한다. 세 작품은 전개 방식 또한 동일하다. 영화는 이미 주인공을 둘러싼 갈등이 충분히 고조된 상태에서 시작되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가 끝나도 갈등은 해결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열린 결말이 가져다주는 답답함이나 허무함보다는 밑도 끝도 없는 긍정을 느끼게 되었다. 왜냐하면 주인공이 일련의 사건을 경험하면서 그 갈등 상황을 대하는 마음이 변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갈등이 생기기 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쉽사리 마음을 정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오래된 흉터를 보면서 마치 지금도 .. 이전 1 다음